항공 보안 규정 총정리: 액체 반입 용량, 금지물품, 보안검색 절차 가이드

이 글의 목적은 항공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공 보안 규정을 한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국제선·국내선 이용자가 액체 류 반입 용량, 위험물·금지물품 구분, 보안검색 통과 요령을 실무 수준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할 기본 원칙

항공 보안 규정은 국가·공항·항공사에 따라 다소 상이하나 공통 원칙은 동일하다. 첫째, 폭발물·인화성 물질·무기류는 반입 금지이다. 둘째, 액체·스프레이·젤(LAGs)은 기내용 용량 제한이 있으며, 예외는 의약품·영유아 식품·보세점 밀봉품에 한정된다. 셋째, 리튬배터리는 기내 휴대만 허용되는 범주가 있다. 넷째, 고급 CT 스캐너 도입 공항이 늘고 있으나 다수 공항은 여전히 100 mL 규칙을 유지한다. 출발·경유·도착 공항과 이용 항공사의 최신 공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액체·스프레이·젤(LAGs) 반입 규정

대다수 공항의 국제선 기준은 다음과 같다.

구분기내 반입위탁 수하물비고
일반 액체·스프레이·젤(화장품, 세면용품 등) 용기당 100 mL 이하만 허용, 1 L 지퍼백 1개에 모두 수납 대부분 허용(누출 방지 포장 권장) 용기 용량 기준이며 내용물 잔량과 무관하다.
의약품·특수식이식품 필요량 예외 허용 허용 처방전·의사소견서·영문 라벨 등 증빙 지참 권장
영유아 식품·분유·물 동반 영유아 필요량 예외 허용 허용 보안검색대에서 별도 제시
면세점 액체류(주류·향수 등) 밀봉형 STEB(보안봉인봉투) 상태 유지 시 허용 허용 환승 시 개봉 금지, 영수증 동봉 필수
에어로졸(헤어스프레이·데오드란트) 100 mL 규칙 적용 대부분 허용 인화성 표기 제품은 항공사 제한 가능
분말류(가루 형태) 공항별로 대용량 제한 또는 추가 검사 가능 허용 식품·분유·유골함 등은 별도 확인 절차 가능
주의 : 유럽·영국 일부 공항은 차세대 CT 장비 도입으로 2 L까지 허용 등 완화된 규칙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으나 공항·터미널별로 상이하며, 운용 이슈로 임시적으로 100 mL 규칙을 재적용하는 곳도 있다. 항상 출발 당일 기준 공항 공지와 항공사 규정을 재확인해야 한다.

대한민국·미국·유럽의 핵심 차이 포인트

지역LAGs(기내)노트
대한민국(인천·김포 등) 용기당 100 mL, 1 L 지퍼백 1개 국제선 공통 적용, 면세 STEB 준수 필요
미국(TSA) 3-1-1 규칙(100 mL, 1쿼트 지퍼백 1개) 유아용·의약품 예외, 보안 요원 판단에 따라 추가 검사 가능
영국 대부분 공항 100 mL 지속, 일부 공항은 CT 장비 도입 구역에서 완화 공항별 상이, 동일 공항 내 터미널별 규칙이 다를 수 있음
EU 주요국 점진적 완화 추세이나 국가·공항별 적용 단계가 다름 소프트웨어·승인 절차 이슈로 회귀 사례 존재

기내용 금지물품과 조건부 허용물품

아래 표는 보안검색대에서 가장 빈번히 적발되는 품목을 위험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분류기내 반입위탁 수하물설명
총기·실탄·폭발물 금지 금지(특수 승인·운송절차 제외) 모조품·모형 총기 포함
도검·날붙이(칼·커터·드릴비트) 금지 대부분 허용 흉기성 공구는 포장 필수, 국가별 길이 제한 상이
둔기·스포츠 용품(배트·골프채·호신용봉) 금지 허용 충격 위험 물품은 위탁만 가능
자체 발화·인화성 물질(라이터 연료, 페인트, 용제) 대부분 금지 대부분 금지 캠핑 연료·부탄 등 위험물 범주
스프레이 100 mL 이하만 허용 대부분 허용 자기방어용 스프레이는 대개 전면 금지
전자담배·가열식 흡연기기 기내 휴대만 허용 금지 기내 사용·충전 금지, 액상은 LAGs 기준 적용
주의 : 국가·항공사·항공기 형식에 따라 세부 제한이 다르다. 특히 라이터·성냥, 차량용 에어백, 압축가스 카트리지, 드론 배터리, 산소캔 등은 예외 규정이 복잡하므로 반드시 항공사 고객센터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리튬배터리·보조배터리(파워뱅크) 규정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위험으로 운송 범위가 엄격하다. Wh(와트시) 표기를 확인한다.

배터리 용량기내 휴대위탁 수하물비고
≤ 100 Wh 허용(개수 제한은 항공사 정책 참조) 장착품만 제한적 허용, 여분은 금지 보조배터리는 여분으로 간주되어 기내 휴대만 허용
100 ~ 160 Wh 항공사 승인 하에 최대 2개 금지 전문가용 장비 배터리 등
> 160 Wh 금지 금지 화물전용 특수 운송 외 불가
  • 단락 방지를 위해 단자 절연 또는 개별 포장한다.
  • 노트북·카메라 등 장비 장착 배터리는 기내 반입 상태로 두고 충전은 금지한다.
  • 파워뱅크 용량 표기가 mAh만 있는 경우 Wh = (mAh ÷ 1000) × 전압(V)으로 환산한다. 일반 3.7 V 셀 기준 20,000 mAh ≈ 74 Wh이다.
주의 : 일부 항공사는 보조배터리를 좌석 수납함이 아닌 몸에 지참하도록 요구한다. 승무원 안내에 따른다.

보안검색 통과 절차와 시간 단축 요령

  1. 사전 준비 : 여권·탑승권·보딩패스를 손에 들고, 금속 소지품·시계·동전을 미리 가방에 수납한다. 노트북·태블릿·카메라 등 전자기기는 공항 지시에 따라 꺼내거나 가방에 둔다.
  2. X-ray·CT 투과 검사 : 기내 가방·외투·신발을 트레이에 올린다. CT 장비가 있는 레인에서는 액체류·전자기기를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으나 표지판 지시를 따른다.
  3. 신체 검색 : 금속탐지문 또는 전신스캐너(AIT)를 통과한다. 필요시 촉수검색이 시행될 수 있다.
  4. 추가검사(ETD) : 무작위 표본 또는 알람 시 가방·전자기기 표면에서 폭발물 흔적 검사(스와브 테스트)를 실시한다.
  5. 액체 예외 확인 : 의약품·영유아 식품은 별도 제시하고 요청 시 시음·개봉 검사에 응한다.
  • 피크타임 회피 : 출발 2~3시간 전에 도착한다. 보안 대기열이 긴 허브공항은 더 여유를 둔다.
  • 포장 표준화 : 100 mL 용기를 규격 1 L 지퍼백에 세워 담고 지퍼가 완전히 닫히도록 한다.
  • 휴대 전자기기 전원 : 배터리 방전 시 추가 점검 가능성이 높다. 최소 30% 이상 유지가 안전하다.

환승·경유 시 액체 관리

액체 규정은 환승 공항 규정을 따른다. 최초 출발 공항에서 허용되었더라도 환승 시 2차 검색에서 폐기될 수 있다. 특히 유럽·영국·미국 환승 조합은 터미널·검색대 장비 차이로 규칙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다음을 준수한다.

  • 면세점 구매품은 STEB 밀봉 상태 유지, 영수증 동봉, 개봉 금지이다.
  • 환승 보안 재검색이 있는 여정은 액체류 구매를 최종 구간 탑승 전으로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 가방 재포장 시 지퍼백은 최상단 트레이에 단독 제시한다.

자주 발생하는 폐기 사례와 예방 체크리스트

  • 치약·로션·선크림 대용량 튜브: 100 mL 초과 용기 자체가 불허이다.
  • 보틀에 남은 음료: 내용물 잔량과 무관하게 용기 용량 기준으로 판단한다.
  • 칼날 포함 다목적 공구: 기내 금지이므로 위탁 수하물로 이동한다.
  • 대용량 드론 배터리(>160 Wh): 여객기 반입·위탁 모두 불가이다.
  • 자기방어용 스프레이: 다수 공항에서 전면 금지이다.
# 항공 보안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 [ ] 여권·탑승권, 출발 2~3시간 전 공항 도착 [ ] 액체: 용기당 100 mL 이하, 1 L 지퍼백 1개에 수납 [ ] 의약품·영유아 식품: 필요량+증빙서류, 검색대 별도 제시 [ ] 면세품: STEB 밀봉+영수증 동봉, 환승 시 개봉 금지 [ ] 전자기기: 전원 잔량 확보, 요청 시 분리 준비 [ ] 배터리: ≤100 Wh 휴대, 100~160 Wh 항공사 승인, >160 Wh 금지 [ ] 금지물품: 칼·둔기·인화물질·호신용 스프레이 제거 [ ] 환승 공항 규정 재확인(공항·터미널·항공사별 상이)

상황별 실무 팁

  • 규정이 다른 공항을 오갈 때 : 엄격한 쪽 기준을 채택하면 안전하다. 예: 출발지는 완화, 환승지는 100 mL 유지라면 100 mL 기준으로 포장한다.
  • 업무여행·촬영장비 : 리튬배터리 용량 표기 사진을 사전 촬영하여 승인 요청 시 제출한다. 예비 배터리는 절연 포장한다.
  • 의료 목적 장비 : 액체 의약품·시린지·주사기 등은 의사 소견서·처방전·영문 라벨을 준비하고 보안검색대에서 선제 제시한다.
  • 유모차·카시트 : 보안검색 통과 시 접은 상태로 X-ray 검사하며 젖병 액체는 별도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 현장에서 규정 다툼 발생 : 최종 판단 권한은 보안요원에게 있다. 폐기·위탁 전환·탑승 거부 가능성을 고려해 대체 플랜을 준비한다.

FAQ

100 mL 규칙을 운영하지 않는 공항도 있나?

차세대 CT 스캐너가 전면 도입된 일부 공항·터미널은 2 L까지 허용하는 등 완화 운영을 한다. 다만 동일 국가 내에서도 공항·터미널별 정책이 다르고, 시스템 이슈로 한시적 회귀 사례가 발생한다. 출발 당일 공항 공지와 항공사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면세점에서 산 술·향수는 환승 시 항상 통과되나?

STEB(보안봉인봉투) 밀봉 유지와 영수증 동봉이 필수이며 개봉 시 반입이 거절될 수 있다. 환승 공항 재검색이 있는 경우에는 최종 구간 탑승 직전 구매가 안전하다.

보조배터리는 몇 개까지 기내 반입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100 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기내 휴대 허용이나 개수 제한은 항공사 정책이 적용된다. 100~160 Wh는 항공사 승인 하에 최대 2개가 일반적이며 160 Wh 초과는 금지이다.

분말류는 모두 허용인가?

위탁은 대체로 허용이나, 기내 대용량 분말은 공항별로 추가 검사 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식품·분유·의약 분말은 필요량과 성분 표시를 권장한다.

전자담배는 어디에 넣어야 하나?

전자담배·가열식 흡연기기는 기내 휴대만 허용이며 기내 사용·충전은 금지이다. 예비 액상은 100 mL 규칙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