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방법: 성인·소아 CPR 핵심 단계와 AED 사용법 완벽 가이드

이 글의 목적은 일반인과 현장 실무자가 성인·소아에게 적용하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절차를 표준화된 순서로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핵심 단계·품질 지표·실수 예방 팁을 제공하는 것이다.

1. 생존사슬과 초기 대응

심정지 생존율은 초기 인지, 즉시 신고, 고품질 가슴압박, 조기 제세동, 전문소생술, 사후 치료의 연속성에 좌우된다. 목격자는 반응·호흡 확인 후 즉시 119 신고와 AED 요청을 수행해야 한다. 통화는 스피커폰으로 전환하여 지시에 따라 진행하면 효율이 높아진다.

주의 : 의식·정상 호흡이 없으면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한다. 간헐적 비정상 호흡(허연 호흡, gasping)만 보여도 심정지로 간주하고 지체하지 않는다.

2. 현장 안전과 평가 절차(성인·소아 공통)

1) 현장 안전 확인 → 전기·화재·교통 등 위험 제거 2) 어깨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반응 확인 3) 일반적 호흡 확인(최대 10초) 4) 반응·정상 호흡 없으면 119 신고 및 AED 요청 5) 단독 구조자는 즉시 가슴압박 시작(Hands-Only 권장: 성인) 6) 가능한 경우 30:2 비율로 인공호흡 병행(장비·기술 숙련 시)

3. 가슴압박 핵심 품질 지표

항목성인소아(1세~사춘기)설명
압박 속도분당 100~120회분당 100~120회메트로놈·AED 음성안내 활용이 유리하다.
압박 깊이최소 5 cm, 6 cm 초과 금지흉부 전후 직경의 1/3(약 5 cm)체형에 따라 깊이 조절하되 기준을 유지한다.
흉부 이완완전 이완완전 이완반동을 충분히 허용하여 관상관류압을 확보한다.
중단 시간10초 이내10초 이내제세동·기도확보 시에도 중단 최소화한다.
손 위치흉골 하반부 중앙흉골 중앙검상돌기 위를 피하고 정확히 중앙에 둔다.
주의 : 얕은 압박, 과도한 속도, 불완전 이완은 소생율을 급격히 낮춘다. 리듬 유지가 어려우면 음성 카운트로 2초에 4회(≈120/min) 리듬을 맞춘다.

4. 인공호흡과 산소화

일반인 단독 구조의 성인 심정지에서는 가슴압박만 시행해도 된다. 소아·질식성 심정지 의심, 구조호흡 훈련·장비가 있는 경우에는 30:2 비율로 인공호흡을 병행한다.

항목성인소아포인트
비율(단일 구조자)30:230:2모든 연령 단일 구조자 공통이다.
비율(2인 구조자)30:215:2소아는 관류·환기 균형을 위해 15:2이다.
환기량가슴이 ‘보일 만큼’ 상승가슴이 ‘보일 만큼’ 상승과환기는 금지한다.
1회 환기 시간≈1초≈1초천천히 부드럽게 실시한다.
기도 개방머리 젖힘-턱 들어올리기머리 젖힘-턱 들어올리기외상 의심 시 하악거상법을 고려한다.
주의 : 마우스 투 마우스 대신 포켓마스크·BVM(백밸브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밀폐가 불량하면 공기 누설과 위팽창이 발생한다.

5. AED 사용 절차(성인·소아 공통)

1) 전원 ON → 음성안내 즉시 따르기 2) 패드 부착: - 성인: 우측 쇄골 아래 + 좌측 측흉부(유두 외측) - 소아(8세 미만 또는 체중 <25 kg): 소아용 패드/모드 사용, 전·후 흉부 부착(앞-뒤) 가능 3) 패드 부착 후 즉시 리듬 분석 → "접촉 금지" 확인 4) 충격 권고 시: 모두 떨어져! → 충격 버튼 누름 → 즉시 가슴압박 재개(리듬 재분석 지시 전까지) 5) 충격 비권고 시: 즉시 가슴압박 재개, 2분마다 분석 반복
주의 : 젖은 피부는 수건으로 신속히 닦아 전극 접촉을 확보한다. 심부전 보조기기(삽입형 제세동기, 페이스메이커) 융기 부위를 피해서 패드를 부착한다. 흉부 털이 많아 부착이 불량하면 면도 후 부착한다.

6. 성인 CPR 단계 요약(일반인 기준)

1) 반응·호흡 확인(≤10초) → 무반응·비정상 호흡이면 119 신고·AED 요청 2) 가슴압박 시작: 분당 100~120회, 깊이 ≥5 cm, 완전 이완, 30회 3) 기도 개방 후 인공호흡 2회(가능·숙련 시), 각 1초, 가슴 상승 확인 4) 30:2 사이클 반복, AED 도착 즉시 부착·분석·충격 5) 다음 중 하나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 - 자발호흡·반응 회복 - 전문인력 인계 - 구조자 탈진 또는 현장 위험

7. 소아 CPR 단계 요약

소아는 저산소성 원인이 더 흔하므로 환기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단일 구조자는 30:2, 2인 구조자는 15:2 비율을 적용한다.

1) 반응·호흡 확인 → 무반응이면 도움 요청 2) 단독 구조자이며 휴대전화 없는 경우: 2분간 CPR 시행 후 신고·AED 가져오기 3) 가슴압박: 흉부 1/3 깊이(≈5 cm), 속도 100~120/min, 완전 이완 4) 비율: 단독 30:2, 2인 15:2 5) AED: 소아용 패드/모드 사용, 없으면 성인 패드 전·후 흉부 부착 고려 6) 2분마다 리듬 재분석·맥박 재평가(최대 10초)
주의 : 약물중독·익수·질식 등 저산소성 원인 의심 시 인공호흡을 반드시 포함한다. 심정지 전 청색증·무호흡이 관찰되면 환기 우선 접근이 적절하다.

8. 손 위치·자세 디테일

대상손 위치자세
성인흉골 하반부 중앙, 손꿈치 뼈부분팔 곧게, 어깨-손목 수직손가락은 들어 흉곽 압박 분산을 방지한다.
소아흉골 중앙한 손 또는 두 손체구가 작으면 한 손 압박으로 깊이를 유지한다.

9. 환자 체위 전환과 자동순환 장치

단단한 바닥에서 시행해야 효과가 높다. 병원 전 단계에서 자동 흉부압박 장치가 있을 경우 장착 시간 동안 압박 중단을 10초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10. 이송 전 의사결정 체크리스트

[ ] 반응·호흡·맥박 재평가 주기 준수(2분/사이클) [ ] AED 분석 지시 따름, 충격 후 즉시 압박 재개 [ ] 기도 확보 장비 사용 시 누출 최소화 [ ] 산소 공급 가능 시 SpO₂ 모니터링(가용할 때) [ ] 저체온 예방: 보온포 덮기 [ ] 사건 시간 기록: 발견·CPR·충격 시각

11. 흔한 실수와 교정 방법

  • 압박 깊이가 얕음 → 상체 무게 중심을 더 전방으로 두고 팔꿈치를 완전히 편다.
  • 속도가 불안정함 → 스마트폰 메트로놈 110~120 BPM 설정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 환기 과다 → 1회 1초 규칙을 지키고 가슴이 ‘보일 만큼’만 상승시키며 위팽창을 피한다.
  • AED 도착 후 지연 → 패드 즉시 부착하고 분석·충격 안내를 따른다.
  • 중단 시간 과다 → 역할 분담을 선포하고 2분마다 교대 계획을 미리 정한다.

12. 상황별 변형 적용

12.1 익수·질식 의심

가능하면 초기 2회의 구조호흡 후 가슴압박을 시작한다. 저체온 예방을 병행한다.

12.2 외상 의심

경추 손상 가능 시 하악거상법으로 기도 개방을 시도한다. 대량 출혈은 지혈대를 포함한 지혈을 즉시 시행한다.

12.3 임신 후기

자궁 좌측 편위(manual left uterine displacement)를 고려하여 하대정맥 압박을 줄인다. AED 사용은 동일하다.

13. 소아 AED 적용 상세

  • 가능하면 소아용 감쇠 패드 또는 소아 모드를 선택한다.
  • 성인 패드만 있는 경우 패드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전·후 흉부 부착을 고려한다.
  • 분석·충격 중에는 누구도 접촉하지 않도록 큰소리로 확인한다.

14. 팀 기반 CPR 운영 포인트

역할주요 업무교대 주기품질 지표
압박자가슴압박 유지2분100~120/min, 깊이 기준 충족
기도·환기기도밀폐, 2회 환기상황에 따라누출 최소, 과환기 방지
AED 운영패드 부착, 분석·충격필요 시중단 ≤10초
기록·안전시간·이벤트 기록, 안전확보지속접촉 금지 확인

15. 회복자 관리와 이송

자발순환 회복 후 기도 개방을 유지하고 호흡·맥박·의식 수준을 지속 모니터링한다. 저체온·저혈당·저산소증을 방지하고, 구토 위험에 대비한다. 회복자세는 구토·기도 보호에 유리하나 외상·척추 손상 의심 시 적용하지 않는다.

16. 체크리스트: 집·직장·공공장소 배치

[AED] 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점검, 가시적 위치 표지 [교육] 연 1회 이상 실습 중심 교육, 메트로놈 활용 [장비] 포켓마스크, 일회용 장갑, 면도기, 수건 비치 [동선] 비상연락망·AED 위치 지도, 2분 이내 접근
주의 : 시설 내 AED는 누구나 접근 가능해야 하며, 잠금·폐쇄 공간에 보관하지 않는다. 정기 점검 기록을 남겨야 한다.

17. 빠른 복습 포스터(요약 문구)

반응·호흡 확인(≤10초) → 119·AED → 30회 압박(100~120/min, 깊이 기준) → 2회 환기(가능 시) → AED 분석·충격 → 2분마다 재평가

18. 자주 묻는 질문(FAQ)

마우스 투 마우스가 불편한데 압박만 해도 되는가?

성인 돌연성 심정지에서는 압박만 CPR로도 생존율 향상 효과가 확인되어 권장된다. 소아·익수·질식 의심 사례에서는 환기가 중요하므로 30:2를 권장한다.

갈비뼈가 부러질까 걱정된다. 깊이를 줄여도 되는가?

부적절한 얕은 압박은 생존율을 크게 낮춘다. 기준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며, 골절 의심 시에도 CPR은 지속해야 한다.

AED 패드는 어디에 붙여야 하나?

성인은 우측 쇄골 아래와 좌측 측흉부에 대각선으로 부착한다. 소아는 소아용 패드/모드를 우선 사용하며, 패드가 서로 닿을 우려가 있으면 전·후 흉부로 부착한다.

심정지인지 확신이 없다. 시작해도 되는가?

정상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 호흡만 보이면 심정지로 간주하고 CPR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지연보다 과잉 개입의 위험이 작다.

언제 중단해야 하나?

자발호흡·반응 회복, 전문인력 인계, 구조자 탈진, 현장 위험 등의 상황에서 중단한다. 그 외에는 지속한다.